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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그래도 양반다리 하실래요? 복숭뼈 물주머니 점액낭염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2. 6.

 퇴근 후 샤워하고 누워서 발목을 무심결에 보았더니 오른쪽 발목과 왼쪽 발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신 거울 앞에서 바르게 섰더니 복숭아 뼈가 이상합니다. 점액낭염 후기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끝까지 봐주세요.

 

 

진단 후기

 결국 퇴근을 하고 회사 근처 정형외과에 다녀왔습니다. 의사는 복숭아뼈를 보더니 만져보면서 통증유무와 생활 습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종종 시큰 거리는 발목 정도라서 통증이 없다고 말했고, 발목을 접질렀거나 무리한 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복숭아 뼈에 무리가 갈 정도로 누르는 생활 습관이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 때부터 양반다리를 할 때 오른쪽 복숭아 뼈가 지면에 닿아서 빨갛고, 굳은 살이 생겼습니다. 그 걸 말했더니 그 습관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염증이 생기면서 물이 찼다고 했습니다. 병명은 점액낭염이라고 했습니다.  

치료

 진단을 받고  진료실에서 주사기로 발목에서 물을 뺐습니다. 발목이 시큰거리면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큰 주사기로 뺀 물을 의사가 보면서 이 증상이 오래 지속되었던 것이며 물을 빼고 계속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항생제 주사를 맞으며 항생제 약을 계속 복용하였습니다. 물을 뺀 다음부터 복숭아 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해서 샤워를 할 때 항상 비닐 봉투를 씌우고 샤워 했습니다. 그 이후 하루에 한 번씩 진단을 받고 복숭아뼈를 보고, 항생제 주사와 항생제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물을 뺀 다음 날에는 전날보다 살짝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며 계속 상태를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거의 한 달 정도는 주사를 맞고, 항생제를 투약했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수술은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복숭아뼈에 물이 계속 차고,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 와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비용

 1회 물 빼고, 항생제 처방과 주사를 맞은 비용은 하루에 만원 이하 였습니다.

치료 후기

 기분 때문인지 몰라도 종종 복숭아 뼈가 시큰 거리고, 샤워 할 때나 전신거울을 보며 복숭아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완치가 아니라서 상태를 봐야하고, 복숭아 뼈에 무리가 가는 양반다리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나쁜 습관으로 인해 병이 생긴다는 것을 깨닫고, 좋은 자세라고 한 들 한 자세를 오랜 시간동안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몸에 무리가 가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일을 할 때 다른 자세로 바꾸면서 해야하고, 쉴 때 몸을 풀어주는 체조로 관리해야겠습니다.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발을 붙인 후 정면에서 찍은 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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